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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sickboy

BINGO

매일 이별하며 2012/05/17 20:13


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서, 박수치며 노래 부른다. BINGO was his name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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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sickboy

매일 이별하며 2012/05/15 10:48

양치하며 거울을 보는데. 아무리 봐도 저 귀가 내 귀 같지가 않다. 어떻게 된 거지? 간밤에 누군가 다른 귀를 붙여 놓은 걸까. 원래 내 귀는 어땠지? 사진을 찾아봐야겠다.


만일, 32년간 저 귀가 저 자리에 있었던 거라면 이 사실을 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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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sickboy

오늘 만날 친구 둘에게 줄 선물로, 조지 오웰의 <위건 부두로 가는 길>과 박범신의 <은교>를 샀다. 연구실에 종일 혼자 앉아 운동장 함성을 못들은 척하며 지루한 영어 발표문을 정리하다, <은교>를 들고 잠시 읽어보았다. 여름은 샹들리에, 가을은 등롱. 나의 봄은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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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다. 그해 가을, 내 집에 하나의 움직이는 '등롱'이 들어왔다. 사실이다. 내 자의식에 인화된 사진 속 나의 집은 그애를 만나기 전까지 오로지 우중충한 무채색의 어둠에 싸여 있었다. 에드거 앨런 포의 허물어져가는 '어셔 가' 저택처럼. 그애가 들어오고, 비로소 내 집에 초롱이 켜졌다. 가을이 깊을 때까진 말 그대로 그애는 다만 꽃초롱, 혹은 등롱이었다. 그래서 나의 욕망은 비교적 양지바른 곳에 은거해 있었고, 특별히 포악스럽지도 않았다. 나는 눈을 감고서 그애가 아래위층으로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쓸고 닦는 것을, 보지 않으면서 언제나 다 보고 있었다. 그애가 움직이는 대로, 마치 어두운 동굴 속, 초롱불 하나가 오르락 내리락, 내 발 앞을 밝히는 것 같았고, 그 초롱을 따라 걸으면 발바닥까지 다 따뜻했다. 나는 그래서 다자이 오사무의 말을 빌려, 자주 혼자 중얼거렸다. '여름은 샹들리에, 가을은 등롱'이라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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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sickboy

토요일

매일 이별하며 2012/05/05 20:38

토요일 학교. You've got to accentuate the positive, eliminate the negative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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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sickboy